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암살사건의 배후세력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있는 가운데 현재로선 이집트 회교과격단체의 범행으로 수사가 압축되고 있다.이집트 보안당국은 이집트내 무장 회교세력인 지하드와 감마 이슬라미야 소속 테러분자가 에티오피아로 잠입, 암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그러나 무바라크 대통령은 26일 저격사건 직후 귀국해 "이 사건에는 수단이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단은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테러사건 때마다 배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회교 원리주의 지도자 하산 알 투라비는 이 지역이슬람체제구축의 정신적 지도자로 여겨지고있다.이에 수단정부는 완강히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관계가 나일강 유람선의 운항연장을 검토할 정도로 가까워진 점으로 볼 때 수단의 개입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이집트내 반정부 회교원리주의자들의 범행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볼 수 있다. 이들은 지난 92년부터 이집트 정부가 벌이고 있는 반테러분자 소탕작전에서 많은 동료들이 검거된뒤 약식기소형식을 빌려 처형당했기 때문에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원한이 그 누구보다 클 것이기 때문이다.테러전문가들은 이들이 제3국이나 수단을 통해 에티오피아로 입국해 무바라크에 대한 암살을 기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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