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대우자동차컵 95매일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우승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시즌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번 대회는 국내파와 일본파의 대결에 노장과 신인의 격돌까지 가세,예측불허의 명승부가 기대되고 있다.게다가 최초로 지방에서 열리는 여자오픈이라는 대회의 위상과 1억3천만원의상금규모는 선수들의 승부욕을한껏 불러일으켜 불꽃튀는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백여명의 참가선수들은 국내기존프로와 신인프로,일본에서 활동중인 프로와국가대표 아마추어 등 4개그룹으로 대별, 향방을 점치기는 더 어렵다.이가운데 국내랭킹1위 이오순을 필두로 하난경, 박현순, 김순미, 정길자 등국내 기존 프로들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94년 상금총액에서 1위(8천6백만원)를차지한 이오순(33)은 지난해 마지막대회인 서울여자오픈우승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후보 단연 1순위. 올해 들어서도 이오순은 톰보이오픈과 미도파여자오픈 우승 등 지금까지 4개대회 가운데 우승2회, 준우승2회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상금랭킹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하난경 박현순 정길자 등도 만만찮은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들을 가장 무섭게 위협하는 세력은 95년프로테스트를 거쳐 프로무대에 입문한 국가대표출신 새내기들. 지역출신의 송채은 배윤주를 비롯, 국가대표출신염성미 이종임 등은 아마시절에 이미 프로들을 꺾은 경험이 있어 데뷔무대인매일오픈에서 돌풍의 핵으로 등장할 것이 틀림없다. 특히 93, 94필라여자오픈을 2연패하는 등 이미 프로를 능가하는 명성을 얻고 있는 송채은과 93서울여자오픈아마1위 배윤주는 고향에서가지는 데뷔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린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이영미 김정수 등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들도 자주 참가하지 못하는 국내대회인만큼 결코 우승을 놓칠수 없다는 기세다.
94여자아시아골프써키트 종합2위에 이어 올해 일본PGA에서도 준우승을 2회나차지하는 등 성숙된 기량을 보이는 이영미는 이오순 등과 함께 우승을 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체력에서 기존선수들을 압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선수들의 위세도 막강하다.
서지현(성신여대3년) 강수연(경희대1년) 등 프로골퍼 못지않은 기량과 우세한 체력을 갖춘 이들의 활약은 이번대회의 빼놓을수 없는 관심거리로 떠오르고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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