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7선거 개표 이모저

○…대구시 남구 이천2동 구의원에 출마한 이영재 후보는 부재자 투표 개함전까지 상대 변현규 후보에게 7표차로 뒤졌으나 부재자표 개표와 최종 검표과정에서 변후보보다 10표를 더 얻어 3표차로 막판에 역전승하는 기염. 이후보는 1,808표. 변후보는 1,805표를 각각 얻었다.옥중출마 당선┗여유「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울진군 평해읍 기초의원에 옥중출마한 김기현씨가 당선.

김후보측 참관인들은 한 투표구에서 2배이상의 표차가 나자 서둘러 퇴장.최종집계에서 김후보는 경합 후보를 6백여표차이로 누르고 압승.(울진)

○…27일 자정쯤부터 시작된 영덕군수 선거 개표는 시소게임이 될 것이란당초 예상과 달리 김우연전군수(52.민자)가 더블 스코어로 시종일관 김효태전 영덕군 재무과장(57.무)을 압도.

(영덕)

개표진행 미숙 노출

○…상주시선관위의 개표진행이 순조롭지못해 당초보다 2시간이상 지연.선관위측은 후보측의 이의제기가 있을때마다 우왕좌왕하는등 진행미숙으로개표종사원들은 개표업무보다 업무외적인 일에 더 신경.

이들 개표종사원들은 선관위측의 두서없는 진행이 계속되자 규정휴식시간을 20~30분까지지연하는등 선관위와 개표종사원들 사이가 손따로 발따로.(상주)

현역의원 대거 탈락

○…칠곡군 기초의원선거는 군의회의장을 비롯 현역의원들이 대거탈락하는등 이변이 속출.

재출마한 7명의 현의원중 가산의 장영주후보와석적 장영백의원 2명만이재선되고 이영기 군의장을 비롯 나머지는 아깝게 탈락.

이영기의장은 이봉광후보에게 2백35표차로 뒤졌고, 기산면 현의원 지병운후보는 당선자 장지두후보와 배가 넘는 표차로 낙선.(칠곡)○…청송광역 제1선거구에서 무소속 박종욱후보의 당선은 박후보의 '동정표얻기 작전'이 주효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

이번 선거를 포함 5번째 출마한 박씨는 "또다시 낙선하면 고향인 청송을떠나는수 밖에 없다"며 "제발 살려달라"고 읍소작전을 폈던 것.(청송)

김을동씨 재수 성공

○…서울 동대문구 제3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한 '장군의 손녀' 탤런트 김을동씨(50.여)가 재수끝에 광역의회 의원으로 입성.

김씨는 "그동안 골목골목을 누비는 저인망식 선거운동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앞으로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탁아시설을 증설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위해 힘쓰겠다"고 기염을 토로.

이지문씨 당선

○…92년 봄 총선 때 군 부재자투표부정 사실을 폭로한 이지문씨(27.민주)가 여당의 표밭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끼고 있는 영등포 제 4선거구에서 시의원 후보로 출마,2위와 5천표 이상의 차이로 당선.

그는 또 "의회에 대한 감시및 견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민자치협의위원회'를 만들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집계최선 수시 점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6시 투표가 마감되자마자 청사1층상황실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산하 13개 개표소로부터 수시로 올라오는개표진행상황과 각종보고상황을 점검, 각구군별 개표상황을 통제하고 중앙선관위에 이를 보고하느라 부산.

시선관위는 종합상황실에 각 구군개표소에서 올라오는 개표결과를 집계하고 점검처리하기 위해 대구시내 여상 학생들과 현대컴퓨터 여직원등 30여명을 지원받아놓고 있으며 최초로 실시하는 전산집계시스템의 회선장애등을 막기위해 현대전자직원들을 상시 배치해 놓고 수시로 회선을 점검.오후7시5분경 달서을 개표소를 시작으로 개시된 개표는 오후9시6분경 수성갑구 범어1동 1투표구를시작으로 결과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시시각각 쏟아지는 각개표소별 개표결과로 선관위 종합상황실은 북새통. 최초 개함된 수성갑구의 개표결과는 이원형후보가 4백66표, 정락순후보4백44표, 김규택후보 4백27표, 정병국후보1백90표등으로 집계.

○…대구시 서구기초의회 강성호(상이동) 김홍수(평리6동)씨 등 민주당이내천한 후보2명이 당선돼 대구에도 구의회에 야당이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

특히 강후보는 66년생으로 만 28세의 나이로 구의회에 입성, 대구지역 최연소 당선자의 영광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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