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낙동강 오염 근절대책 추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깨끗한 물'공급의 주민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5일 대구에 낙동강사업본부를 개설했다.신임 김택구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본부장(52)에게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수질개선책등을 듣는다.-낙동강사업본부 개설 동기는.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수자원의 수계별 관리와 국민적 깨끗한물 공급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낙동강(대구), 한강(서울), 금강(대전), 특수사업(서울)등 4개 권역본부를 출범시킨 것이다. 유역별 본부 개설로 인해 현장의민원해결과 환경오염방지 대책을 사전에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낙동강사업본부의 관할구역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이며 1천3백여만명의 시.도민을대상으로 하고 있다. 낙동강 수계의 14개 수원개발현장 감독과 함께 안동.합천댐등 9개 다목적댐과 합천.낙동강하구둑등 5개 댐관리사무소, 구미.운문댐등 7개광역상수도사무소 관리다.

-낙동강사업본부가 펼쳐야 할 주요사업은.

▲98년도 개통목표로 시행중인 영천댐도수로공사를 비롯 낙동강2단계 광역상수도개발, 밀양댐건설, 남강댐보강, 양산공업용수로 건설공사등이며 내년도에는 포항광역상수도와 경남권광역상수도공사등을 추진한다.-전국 주요 강에 비춰볼때 낙동강의 오염수준은 어느정도이며 낙동강 수질개선책은.

▲우리나라 주요강의 오염정도는 영산강을 제외하고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낙동강은 죽은강은 아니지만 금호강 합류지점부터 수질이 극히나쁜만큼 금호강 오염방지책 수립이 급선무다. 영천도수로 개설사업등이 금호강 수질개선책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민선자치단체장과 협조,낙동강 오염방지대책을 세워 나가겠다.

민선지자체장 등장과 함께 댐과 광역상수원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과 자치단체장이 수혜지역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줄잇고 있는데 대해 김본부장은 "국가적 자원인 물을 가지고 소유권 싸움을 하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밝히고 각 지자체와 국민들이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충북 영동출신인 김본부장은 경북고.서울농대를 졸업, 70년에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해 댐 건설현장 책임자와 댐건설본부장등을 거쳤다.〈황재성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