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민선시장이 7일로 취임 일주일을 맞았다.민의에 의해 선출된 시장답게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문시장의 그간 움직임은 달라진 민선시대임을 실감케 해주고 있다.
특히 임명직 시장의 의례적 행사와는 달리 그의 취임후 일정은 다분히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지역기관에 대한 공식인사는 물론이요 종전에는 볼수없었던 종교계,사회단체,여성단체,상공회의소,금융기관등각계각층을 일일이 찾아가 협조를 당부하는등 '몸으로 뛰는 시장'의 모습을보여주었다.
문시장의 이러한 행동은 당선후 곧바로 달동네를 찾아간 그의 행보에서 이미 예측은 됐으나 임명직 시장과는 차별성이 크게 부각되는 대목이어서 많은이목을 모았다.
문시장은 취임후 민선시장에 대한 의미를 '정치시장과 행정시장,경제시장'등으로 다양한 해석을 했다.
그래서 그는 취임사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육성'을 주장했고 이것이 자신의 입지 강화를 위한 개인적 야망이 아니며 정치시장으로서의 역할이라는주석을 달기는 했으나 정치적 색채를 분명히 했다는점에서 지역정가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 "정당이나 정파를 초월,대구경제를 살리자"는 그의 발언과 "잘먹고 잘살려면 공무원을 해서는안된다"는 7월 정례조회시 그의 발언은 경제시장과행정시장으로서 생각을 피력했던것으로 스스로가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듯한 인상도 주고 있다.
취임 일주일을 맞은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시청 공무원들은 "임명직 시장과는 스타일이 크게 달라졌다"는 반응과 함께 그의 의욕적인 활동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민선시장으로서의 그의야심찬 의욕이 얼마나 공직사회에 파고 들지 알수없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또한 어떻게 채워나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 민선 기초단체장,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나가며 민선시장의 출범으로 경색된 공직사회를 독려하고 다독거리는것도 지금부터 그가 풀어나갈과제란 지적이다.
취임후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문시장은 6일 점심시간에는 시청 직원식당에 들러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서민형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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