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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천광호)-미술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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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은 광복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정부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하여 중앙박물관으로 사용하던 중앙청을 해체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분별없이 유입되어 우리정신과 문화 위에 올라서서 억누르며 버티고 있던 서구문화또한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문화체육부는 95년 주요업무 계획으로 '신르네상스 운동'이라 명명한 일련의 계획물발표, 우리민족문화의 세계화를 향해서 새해 벽두에 '미술의 해'선포식을 갖고,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생활'이라는 표어를 정했다. 말 그대로 '미술의 해'에는 모든 국민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운 생활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다고 본다.

문체부 사업중 미술에 관계된 사항을 보면 "경제여건이 성숙된 시기를 맞이하여 우리문화의 바른 맥을 찾아 민족문화의 꽃을 피우고 문화복지를 실현한다. 즉 한국적인 것을 찾고 우리다움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심어줌으로써문화민족의 자긍심을 북돋아 주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세계화의 시대적 과제와 부합된다. '미술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미술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국내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미술의 생활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 일반 국민들에게 미술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을 일깨움으로써 그 저변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필요하다. 매년 해오던 방식의 정례화된 형태를 벗어나 지방자치와 발맞추어 독특한 지방문화 지방미술이 꽃 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미술의 해'도 절반이 지나갔다. 좀더 폭넓은 장르와 의견을 수렴, 그 취지에 걸맞은 행사들을 마련해 주기를 대구미협에 기대해본다.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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