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회장 권이혁)은 7일 한양대 서정수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최삼권명예교수, 가톨릭대 박용휘 교수 등 3명을 제40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국내 학계 최고의 영예인 학술원상 인문과학 부문 수상자인 한양대 서정수교수(62.국어학)는 '국어 문법', '국어구문론 연구', '존대법 연구', '현대한국어 문법연구의 개관' 등 10여권의 저서를 통해 현대국어의 문법을 체계화하고, 전통문법에서 막연히 정의됐던 시제.상.서법 등 주요 문법 범주를현대 언어학의 관점에서 조명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추천대상 업적인 '국어 문법'(94년간)은 1천4백28면의 방대한 저서로 최현배의'우리 말본'(37년간)이후 처음으로 국어 문법 전반을 다룬 종합적인 문법서이며, 현대 언어학 이론을 바탕으로 국어 문법의 연구성과를 정리한 대저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원 최삼권 명예교수(67.기능성고분자합성학)는 Nyon-4의 새로운 중합법 연구, 신규 내열성 고분자의 합성,새로운 중합개시제, 내열성 전도성 고분자의 창출합성 등 고분자 화학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연구업적을 남긴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추천대상 연구논문인 'Acetylene 유도체들의 환화중합에 관한 연구'는 지난 85년부터 지금까지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분야로 최교수는 그동안 이 분야에 대한 논문42편을 국내외 권위있는 학술지에 발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가톨릭대 박용휘 교수(64.핵의학)는 지난 35년간 8권의 저서와 27편의 학술논문을 발표, 핵의학과 방사선 의학을 선진국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추천대상 저서인 'Combined Scintigraphic and Radiographic Diagnosis ofBone and Joint Diseasea'는 일본.미국 등 세계학계에 발표한 14편의 관계논문을 중심으로 핵의학에서 새로운 핀홀스캔 진단이론을 집대성한 역작으로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15일 오후 2시 서울서초동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학술원은 총회에서 성균관대 김종원교수(64.법학), 서울대 구영록명예교수(61.국제정치학), 경희대 윤갑병명예교수(69.수학), 서울대 김상주교수(65.금속공학), 건국대 홍성각교수(56.수목생리학)등 5명을 임기 4년의 새로운 회원으로 선출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