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함께 본격적인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각 방송사마다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납량특선영화를 한달여간 방송한다. 액션·전쟁·코미디영화등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선보이는 올여름 납량특선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포물이 강세를 보여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MBC는 15일 86년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SF공포영화 '플라이'가 방송된다. 과학자 제프는 오랜 연구끝에 유전자를 바꿀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고자신이 실험대상이 되지만 함께 기계로 들어간 파리의 유전자를 이식받고 결국 거대한 파리로 변한다는 내용. 29일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악령의 방문'은 아이들의 장난감에 악령이 깃들어 온가족을 공포에 몰아넣는다는 줄거리의 공포영화. 이어 환경오염과 공포를 결합시켜 무분별한 농약사용의 공포를그린 '틱스'와 공해로 유전자이상을 일으킨 해저생물들이 인간을 공격하는내용의 '심해의 공포'가 다음달 5일과 19일 방송된다.KBS가 22일부터 마련하는 납량특선시리즈에도 볼만한 공포영화들이 포진해있다. 29일 안방극장을 찾는 브리짓 폰다, 제니퍼 제이슨 리 주연의 공포심리영화 '위험한 독신녀'는 국내개봉당시 화제를 모았던 작품. 룸메이트의 편집증적인 애정공세와 살인행각에시달리던 한 여성이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과정을 탁월한 심리묘사와 영상으로 표현, 섬뜩함을 선사한다.납량특집이면 빠지지 않는 '조스'시리즈중 '조스4-복수'편이 8월5일 방송돼 시청자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또 20년전 죽은 소녀의 원혼이 마을을 공포에 빠지게 한다는 '고스트 하우스'와 미국 네바다 주인들이 정체불명의 괴물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불가사리'가 8월12일, 19일 잇따라 방송된다.
이외에 KBS 2TV에서 22일 방송하는 코미디영화 '어네스트 캠프장소동'은잡역부 어네스트가 말썽꾸러기의임시교사가 돼 벌이는 소동을 담은 영화로온가족이 함께 볼만하다. MBC는 한 무술요원이 마약밀매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의 '하와이 특급'과 두 경찰관이 범죄소탕중 티격태격하면서도 우정을 쌓아간다는 내용의 'LA 25시'등 액션물을 9일과 22일 선보인다. 8월12일에는영국 코만도 부대원들이악명높은 나치장군을 제거한후 비장한 최후를 맞는다는 줄거리의 전쟁영화 '새벽의 7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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