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봉동 시공갤러리 3층으로 이전한 단공갤러리가 이전 개관 기념전으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판화 전시회를 갖고 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전시회 참여작가는 김창렬 변종하 곽수영씨와 외국 작가인 세자르 아르망 치아 보에띠 등 모두 7명. 각종 비엔날레 등에 활발히 참여하는 작가들로 현대미술의 경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응로씨 회화 작품도 한 점 곁들여진다.1972년 물방울 그림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빨리 그리고 널리유명해진 김창렬씨는 판화로 형상화한 물방울을 보여주며, 변종하씨는 색면분할기법으로 제작한 주황색 위주 작품을 발표한다. 인체를 소재로 미적 감각을 추구하고 있는 곽수영씨는 89년 작품과 올해 작품을 내놓아 흐름을 비교하게 한다.올해 베니스비엔날레에 폐차를이용한 거대한 설치작품을 내놓았던 세자르는 각종 상표를 꼴라쥬한듯이 보이는 포장 상품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나타냈고 아르망은 수십개 붓으로 형상화한 자전거를 보여준다.이탈리아 작가로 아르떼 포베라에 가담했던 보에띠는 화면에 흩뿌려진점들과 흔적을 판화로 나타낸 기법이 돋보이며 치아는 풍부한 감정묘사가 뛰어난 얼굴형상을 발표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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