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실험극장은 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 (이윤택 작, 연출)를 14일부터(오후 3시 7시) 16일까지(오후 3시 6시) 대구 대백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윤주상, 장두이, 윤소정씨등 국내정상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초청무대에는 괴테의 명작 파우스트 의 골격을 재해석해 현대지식인의 위기의식과 자기분열증을 깊이있게 파헤치고 있다.착실하게 학문과 가정을 지켜온 대학교수 파우스트는 대중문화가 범람하는90년대를 살면서 더이상 존재가치를 잃어버린다. 극도의 회의에 빠진 파우스트에게 어느날 대학동기인 메피스토가 24년만에 나타난다. 메피스토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조국을 등지고 망명을 떠났던 무정부주의자로 파우스트에게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이순간을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는 것 이라고 유혹하고, 이에 자극받은 파우스트는 옛애인 그레첸을 찾아나선다. 그녀는 순간의 쾌락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3류술집의 마담으로 변해있지만 옛날 학창시절 파우스트와의 사랑을 잊지못하고 재결합을 다짐한다.
작가는 정치 영맛호막경혼란했던 70년대를 몸으로 부딪쳐온 주인공들이 90년대에 이르러 설땅이 사라지고 있음을 풍자하고 있다. 문의 420-8061.〈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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