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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모래판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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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의 제자 황규연(부산·인제대)이 슈퍼골리앗 김영현(서울·단국대)을 물리치고 광복50주년기념 대장군선발대회 남자부 패권을 안았다.지난해 KBS배 통일장사 황규연은 17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결승에서 올시즌 6관왕 김영현을 2대1로 꺾고 우승, 올 아마씨름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이로써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이후 프로와 아마 통틀어 최다연승을 구가하던 김영현은 48연승에서 기록행진을 마감했다.

186cm 125kg의 황규연과 힘을 앞세운 김영현(217cm 160kg)의 이날 결승은중계방송시간을 맞추려는 주최측에 의해 무리하게 진행돼 관중들의 빈축을샀다.

김영현은 이날 8강리그 염원준(대구대)과의 마지막 경기와 이장원(부평고)과의 준결승에서 과다하게 체력을 소모,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3,4위전도 없이 곧바로 결승전을 치렀다.

첫판을 밀어치기로 빼앗은 김영현의 체력은 장외가 선언된 둘째판에 이미바닥나 있었다.

경기도중 양선수가 탈진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으나 주최측의 강력한 진행으로 황규연은 결국 셋째판과 넷째판에서 탈진한 김영현을 손쉽게 연속잡채기로 제압, 승부를 결정했다.

경기후 김영현은 20여분간 실신해 인근 동산병원으로 긴급후송되는 소동을빚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이장원이 백웅규(동아대)를 2대0으로 잡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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