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신문을 읽고-미군부대 대형매장 건설에 분노

지난 20일자 31면 머리기사 '미군부대 이전추진 한창인데... 캠프워커엔대형매장' '1천여평규모 지난 3월 착공, 옮길 땐 공사비 40억 떠안을 판'을읽고 대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이유는 한국의 평화수호를 위한다는 명분인 것을익히 알고 있는 것이고,때문에 우리측에 불리하기만 한 한미행정협정이 체결될 수 밖에 없었던 것 아니겠는가.그런데 어떻게 된 셈인지 저들은 땅을 공짜로(우리 한국에서만) 빌려 쓰고있으면서도 주인인 우리와 사전양해없이 멋대로 병영이 아닌 대형매장을 건설할 수 있단 말인가.

더군다나 미군부대 등에서 흘러나오는 불법식·음료 등이 문제되고 있는것을 잘 아는 저들이 병력증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보란 듯이 대형매장을다시 새로 짓는다는 것은 우리를 얕잡아 보고 저지르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미군측에서는 만약 이전된다 하더라도 공사비 손해볼 염려없으니계속 밀어붙이는 모양인데 우리의 세금을 저들이 안중에도 두고 있지 않다는데 더욱 분노를 느끼게 된다.

대구시는 교통시설문제등 제반여건에 비추어 반드시 캠프워커는 이전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알고 있을 것이고 미군당국자들도 또한 잘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진정 한국을 위해서, 한미우호증진을 위해서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절대로 한국인의 원성은 사지말기를 간절히 바란다.이인구(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