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국립발레단 대구공연-최정상 발레 선사

세계 최정상의 러시아 국립발레단 초청공연이 8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대구문예회관과 대구 문화방송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바체슬라브고르데예프의 안무로 중요 클래식 발레의 진수만 선정해 무대에 올리는 갈라콘서트와 '돈키호테'중 2막과 3막등 2부로 나뉘어 공연된다.안무가인 바체슬라브 고르데예프는 누레예프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정상급발레 무용수겸 안무가로 '가장 경건하고 시적인 예술가' '마지막 낭만주의의 왕자'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미 볼쇼이 발레단 시절 고도의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발레 마스터로 정평이 나있으며 8년동안 러시아국립발레단에서 단막 3작품과 30여개의 소품을 안무했다. 그는 독창적인 창작방식과 예술적 주제선정, 심오한 음악성이 두드러져 '돈키호테'를 비롯,'파키타' '벨푸어기스의 밤'등 고전발레를 재해석해 개작하기도 했으며 92년에는 올해의 최고의 안무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립발레단은 볼쇼이 발레단 프리마 발레리나이며 모스크바 음악협회장인 이리나 빅토르브나 티스초미로바가 79년 볼쇼이, 키로프, 스티니슬라브스키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던 주역들과 함께 창단한 발레단이다. 87년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순회공연을갖고 있으며, 공연때마다인간의 삶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우아하고 격조높게 표현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대구공연에는 22명이 참가하며 현재는 티스초미로바의 후임으로 안무가고르데예프가 이끌고 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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