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등이 대구시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문희갑 대구시장은 최근 경부고속철 사업 설명차 대구에 온 박유광 한국고속철도관리공단이사장을 만나 "대구의 새로운 핵심상권으로 등장할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대구시가 주도해야 한다"는 시의 입장을 전하고 박이사장으로부터 "대구시가 개발주체가 되도록 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문시장은 취임 한달을 맞아 본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동대구역세권이 갖는 중요성에 맞춰 도시계획에적합한 종합마스터플랜 구상과 민자유치 방법등은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며 고속철 관리공단은 전문인력을 통한 기능부여등의 역할만 맡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세권개발에 따른 일부 이익은 고속철 지하화에 따른 추가비용으로 고속철공단으로 넘어갈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이와관련해 문시장은 "동대구역세권 개발로 이일대에 들어설 통신,무역,첨단정보,금융등의 기능중 일부가 대구시 북구 검단동에 개발될 종합유통단지내의 기능과 중복됨에 따라 동대구역세권 개발에 맞춰 유통단지의 기능을 조정하는 문제가 앞으로 논의돼야 할것"이라고 밝혀 종합유통단지의 기능조정 문제를 적극 검토할 것임을 내비쳤다.
문시장은 "2001년에 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대구간은 1시간정도이면 왕래가 가능해 동대구역세권은 앞으로 무역,금융등 대구의 신 상업지로 부각할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대구경제의 중추적 기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계획을 과감히 변경해야 하며 무역센터등도 필요하다면 역세권쪽으로 옮기는 문제도 검토대상"이라고 말했다.
동대구역세권 개발 계획은 현재 한국고속철관리공단 주관으로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연내 개발안을 발표할 예정이나 대구시의 적극적 참여로개발계획이 지역실정에 맞게 수정되는등 앞으로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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