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인터네트분야 선봉장-아이네트 허진호 사장

"인터네트 정보고속도로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인간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될 것입니다."'컴퓨터계의 무서운 30대' 아이네트 대표 허진호씨(35). 기술협력차 매일신문사를 찾은 허씨는 이 세계적인 통신망을 통해 사회가 거미줄처럼 연결될 것이라는 '인터네트지상주의'의 논지를 차분하게 폈다.국내 인터네트분야의 선봉장으로 알려진 허씨는 지난해 11월 최초의 민간인터네트업체 '아이네트'를 설립, 나우누리 에이텔등의 통신망에 서비스를공급한데 이어 올해초 WWW(월드 와이드 웹:인터네트에서 화상 음성등 멀티미디어를 구현하는 서비스)구축및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아이소프트'를 창립했다.

"인터네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서비스인WWW의 경우 이제껏 사용자는 파일을 주고 받지 못하고 단지 검색밖에 할수없었지만, 최근 국내(아이네트)에서 전자메일, 게시판기능까지 할수 있는 기술도개 발됐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고퍼나 FTP등 어려운 인터네트서비스는 자연소멸될 것이며 인터네트의 대중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재 국내인터네트 사용자가 20만명수준이지만 몇년내에는 몇배로 증가할 것이며 "인터네트를 모른다면 정보교류나 국제화의 흐름을 잡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지역에만 가동중인 아이네트서비스를 오는10월쯤 28.8Kbps로 부산,대구등 5대도시에, 내년초쯤에는 전국망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허씨는 "지방이 중앙의 경제적 정치적 종속에서 벗어나는 길은 독자적인 DB개발등을 통해 지방색을 살려나가는게 최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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