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방이후 세번째 빠른 추석

올해 추석은9월 9일. 예년에 비해 15일에서 25일이나 추석이 앞당겨져무더위속에 한가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추석이 빠른것은 해방이후세번째.18년전인 57년 추석이양력 9월8일이었고 76년 역시 같은날인 9월8일이었다.

9월초에 한가위를 맞았던 해는해방이후 손꼽을 정도. 65년과 46년이 9월10일이었고 그다음이 73년 54년이 각각 9월 11일이었다.

보름달이 두둥실 뜨는 추석은 양력 9월 중순께부터 하순께가 대부분. 이중올해처럼 빨라서 9월 10일 이전에 한가위를 맞기는 극히 드물고 또 10월로넘어가는 경우도 많지않다.

해방이후 올해까지 추석이 가장 늦은 해는 87년으로 10월 7일이었다. 올해를 기준으로 할경우 약 한달 가량 늦은 시기. 그다음이 49년과 68년으로 이보다 하루 빠른 10월 6일이 추석이었고 60년과 79년에 한가위는 바로 10월 5일이었다.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보기만해도 탐스러운 빨간 부사사과는 올 추석에는아예 구경하기도 어렵게됐고 배 역시 물량부족을 빚을 것으로 보여 제수용품을 장만하는 주부들로서는 '빠른 추석 땜'을 톡톡히 하게됐다.아무튼 올해는 빠른 추석으로 밤 대추등이 여물지 못해 햇과일이나 견과류를 차례상에 올리기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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