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산젖소 "백혈병" 26마리 검역 불합격 처리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들여온 종우(씨젖소)에서 국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않는 소 백혈병이 발견돼 축산농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18일 국립동물 검역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세중무역이 올해 최소시장접근물량(MMA)으로 미국에서 수입, 김포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젖소 2백3마리 가운데 12·8%인 26마리에서 소 백혈병이 발견돼 검역불합격 처리됐다.검역소는 불합격된 소에 대해 국내에서 '도살 처분후 매몰'할 경우 환경문제가뒤따르고 '소각'할 경우에도 마리당 거의 하루가 소요되기 때문에 수입업자에게 수출국으로 반송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부분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쇠고기는 일단수입되면 반송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검역소는 현재 격리수용중인 이들 물량에 대해 조만간 강제권을 발동할 방침이다.

같이 들여온 나머지 1백77마리도 90일간 격리수용한뒤 재검역을 실시해 추가로병이 발견되지 않을때 반입을 승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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