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한화와의 연속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막판 대반격에 나섰다.삼성은 20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7, 18차전 연속경기에서 박충식 신성필의 역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6대0, 11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9승5무47패를 기록, 이날 LG와의 연속경기에서 1무1패를당한 해태에 게임차 없이 따라붙었다.
1차전 선발로 나선 박충식은 예리한 씽커와 절묘한 제구력으로 한화타선을산발4안타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지난해 7월이후 1년여만에 완봉승, 최근 4연승(시즌 7승째)의 호조를 이어갔다.
2차전에 투입된 고졸신인 신성필은 올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지원과 6회까지 3안타1실점으로 막는역투로 프로데뷔후 첫승리(3패)를올리는감격을 안았다.
신세대거포 이동수는 2차전에서 한화 이상목을 상대로 시즌21호 좌월2점홈런을 터뜨려 홈런(21개)과 타점(76점)부문 단독선두에 나섰다.▲연속경기 1차전
후반기 들어 투구감각을 회복한 박충식은 2회부터 8회까지 단1개의 안타도허용하지 않는 호투로 93년7월이후 2년여만에 한화전 승리를 올렸다.양팀의 에이스대결은 4회말 삼성공격에서 승자가 판가름났다.삼성은 4회말 볼넷2개와 양준혁의 안타로 만든 만루의 기회에서 김성래의좌전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 김성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삼성은 강태윤의 희생플라이와 상대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연속경기 2차전
삼성은 1회 장종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으나 2회 공격에서 11명의 타자가 나서며 대거 8득점,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이동수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삼성공격은 7안타의 맹공을 퍼부은 후 다시타석에 나선 이동수의 좌월2점홈런으로 2연승을 장식했다.고전이 예상되던 신성필은 이후 최고구속 144km의 직구를 승부구로 6회까지한화타자들을 여유있게 요리, 지난6월 1군합류이후 프로무대 첫 승리를 기록했다.
◇20일 경기전적(대구)
▲연속경기 1차전
한화
0 00 0 0 0 0 0 0|0
0 00 4 1 0 0 1 x|6
삼성
△삼성투수=박충식(승)
△한화투수=정민철(패) 김민태(6회)
▲연속경기 2차전
한화
1 00 0 0 0 0 1 1| 3
0 80 0 0 1 0 2 x|11
삼성
△삼성투수=신성필(승) 곽채진(7회 세이브)
△한화투수=한용덕(패) 이상목(2회) 이은승(6회) 정의성(8회)△홈런=이동수(2회2점 삼성)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