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표수.전대 집중 논의

민주당은 21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총재단회의를 열고 이기택총재측과 구당파간에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전당대회 개최문제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시도한다.그러나 구당파측이 이총재가 제의한 2인 대표제를 거부하고 3인 대표제를고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이총재측도 오는 28일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의사를 굳히고 있어 민주당은 재분당 위기로 치닫고 있다.구당파는 일요일인 2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공동대표제를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외부영입인사를 포함한 3인대표제를 관철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당파는 또 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지구당 개편대회 강행방침을 즉각 취소할 것을 이총재에게 요구키로 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총재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총재측도 이에맞서 이날 오후 시내 한 음식점에서 자파의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구당파가 2인대표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전당대회 개최를 강행키로하고 21일중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이총재와 구당파간에 극적인 타협의 돌파구가 마련되지않는한 구당파의원들의 집단탈당 등 재분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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