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량경정비 업소 난립

요즘 신형자동차들은 첨단전자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으나 이를 수리정비하는 각 정비공장의 정비수준은 아직까지 '대장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한마디한다.간단한 고장으로 정비업소를 찾는 차량들이 수리는커녕 도리어 더 큰 '병'만 얻고 나오는 예가 많은줄 안다. 특히 정비업체는 완벽한 수리를 하지못한채 멀쩡한 부속들만 교체하고 부속비와 수리비를 요구, 잦은 시비를 벌이는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각종 업종의 규제완화와 자율화조치로 정비업체도 곳곳에 난립해 있다. 이와함께 세차장, 카서비스센터등 경정비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자동차 생산회사의 직영 전문정비업체가 없는 대도시 변두리지역이나 군소도시 경우는 정비사 1,2급 자격증소지자등 전문인력이 태부족인데다가 전자감응정비장치등 전문장비마저 절대 부족하여 첨단전자장비를 장착한신형 승용차들에 대한 정비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기어 전환불량 속도저하 플러그노후등 간단한 고장이 발생한 때는 대부분운전자들이 1,2급 정비공장보다 경정비업체를 많이 찾고 있으나 이들 업체에서는 기술부족과 첨단장비등이 없어 오히려 차량고장을 더욱 심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으로이런점을 감안하여 행정당국은 정비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해야겠다.

김민정 (경남 밀양시 내이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