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부선 금호강변이설 마땅

동구지역 발전방향을 생각하는 민간모임인 대구동구 발전촉진회(약칭 동진회)가 최근 동구 효목동 구 경북산업대 정문 앞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6천여명의 회원과 운영위원으로 조직된 동진회는 동구지역 발전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 민간모임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 동구청장에 출마했던 최규태씨가 회장을 맡고있다. 이번 사무실개소와 함께 동구발전을 위한 3대과제실현방안에 관한 건의서를 발표,관심을 모으고있다.

이 건의서는 △경부선의 금호강변이설 △동촌공항의 군사시설 이전 △도시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법 입법등을 동구지역 발전을 위한 3대과제로 손꼽고 나름대로 구체적인 실현방안등을 담고있다.동진회측은 현재 대구시를 가로질러 놓여있는 12㎞의 경부선을 금호강변으로 이설할 경우 43만여평의 철도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남북간 균형있는 발전이 가능해지고, 소음공해와 재산권 침해등으로 민원의 대상인 동촌공항 군사시설을 예천과 오산등지로 분산,이전이 실현되면 동촌지역의 부도심권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70신암아파트,시영큰고개아파트등 동구지역에 산재해있는 노후아파트의 재개발에 있어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정부가 장기저리의 특별금융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제정,재개발사업을 앞당겨나가야 한다고주장했다.

한편 동진회는 이번에마련한 건의서를 주민들에게 배포,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대구시와 국회,건설교통부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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