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투수군단 태평양과의 연속경기 에이스 맞대결을 연승으로이끌며 포스트시즌진출을 위한 막판 승수쌓기에 들어갔다.삼성은 2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태평양과의 시즌13,14차전 연속경기에서 김상엽 박충식 필승카드를 앞세워 각각 2대1로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51승5무48패를 기록, 8개구단 가운데 4번째로 50승고지를돌파하며 4위해태와 게임차없이 5위를 유지했다.
첫경기 선발로 나선 김상엽은 탈삼진6개 6안타1실점하며 시즌14승째를 올려 자신의 시즌최다승(93년13승)을 경신.
홈경기의 파수꾼 박충식도 둘째경기에서 태평양타선을 산발8안타로 처리,최근5연승(시즌8승째)을 기록하며 위재영(태평양) 이상훈(LG)에 이어 시즌3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구가했다.
오랜만에 유격수로 나선 류중일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내야를 이끌었고 2차전에서는 3루타와 2루타를 뽑아 공수의 선봉이 됐다.양준혁은 1차전에서 자신의 시즌19호홈런 포함,3타수2안타를 쳐낸뒤 2차전서도 2타수2안타로 팀공격을 이끌었다.
전날 5회초까지 3대0으로 뒤지다 비때문에 노게임이 선언, 태풍의 덕을 톡톡히 본 삼성은 이날도 상대실책과 초반득점으로 손쉽게 두경기를 따냈다.▲연속경기 1차전
김상엽은 9회까지 6안타 사사구6개를 허용, 12명을 주자를 내보냈으나 탄탄한 내야수비 덕분에 자신의 시즌최다승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김홍집은 완벽한 체인지업을 선보이며 탈삼진8개 3안타로 호투하고도내야의 결정적 실책으로 패배.
삼성은 4회 양준혁의 우월1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7회초 김성갑의우중간3루타와 이희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2사1, 2루에서 강기웅의 깊숙한 땅볼을태평양 유격수 지화선이 악송구하는 사이 2루주자 강종필이 홈까지 파고들어결승점을 올렸다.
▲연속경기 2차전
1회 삼성은 류중일의 3루타, 양준혁의 2루타로 간단히 1점을 선취한뒤 6회에도 김성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박충식은 5회와 6회 위기를 류중일과 동봉철의 호수비로 무사히 넘겼으나횟수를 거듭하며 체력이 떨어져 9회 연속3안타를 허용.
1실점후 계속된 무사1,2루의 위기에서 강기웅 류중일 노장키스톤콤비가 권준헌의 2루강습타구를 병살로 연결.
2사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김태한은 태평양 김성태를 삼진으로 처리, 승리를 지켰다. 〈김재경기자〉
◇27일 경기전적(대구)
△연속경기 1차전
태평양
000000100|1
00010010×|2
삼성
△삼성투수=김상엽(승)
△태평양투수=김홍집(패)
△홈런=양준혁(4회1점 삼성)
△연속경기 2차전
태평양
000000001|1
10000100×|2
삼성
△삼성투수=박충식(승) 김태한(9회 세이브)
△태평양투수=위재영(패) 정명원(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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