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직물업계 낡은 직기 수두룩

지역의 주종산업인 섬유직물업계가 보유하고있는 직기의 절반 이상이 노후한 것으로 밝혀져 업계의 시설투자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섬유기술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보유직기 8만7천8백여대중9년이상된 직기는 4만6천5백여대로 전체의 53%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의 49%보다 4%포인트 증가, 노후도가 심화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직기의 법정 감가상각연한은 9년이며 9년이상된 직기는 회계적인 가치가전혀 없어 노후직기로 분류된다.업종별로 보면 면직기의 노후도가 71%로 가장 높았으며 모직기가 60%, 합섬직물업이 4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폴리에스터 직물을 대량 생산하기위해 워터제트룸등 고속직기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특히 지역별로 보면 대구지역이 노후도가 62%인 반면 경북지역은 43%로 오히려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구지역의 경우 시설투자에 대한 여력조차 없는영세업체가 밀집해있기 때문이다.

직기가 노후하면 생산성이 떨어져 원가부담이 높아지며 직물의 고급화가어려워 고부가화에 실패하게된다.〈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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