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이 안고 있는 기업규모간의 불균형 해소와 업종간의 균형발전을도모키 위해서는 중소기업 입주 전용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울산지역 제조업체 실태는 지난해말 현재 제조업체수가 9백7개사로 지난87년이후 연평균 5%의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제조업체중 중화학관련업종이 93.7%인 8백54개사인 데 비해 경공업관련업종은 5.7%인 55개사에 불과하다.
그리고 전체 제조업체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적 점유도는 92.7% 수준(9백7개사중 대기업 66개사, 중소기업 8백41개사)으로 이는 92년도를 기준으로 한전국 평균 중소기업체 점유율 98.6%와 경남의 평균 점유율 98.2%에 비해 수적 점유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울산지역 8백41개 중소기업체중 93.9%에 해당하는 7백90여 업체들이중화학관련업체들로서 업종간 불균형이 심화돼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경영체질 강화등이 한계점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또 중소기업체들중 88%에 해당하는 7백40개사가 66개 대기업군의 단순하청, 납품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자체의 기술력 강화와 경영체질강화및 자생력향상등 한계에 이르고 있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미포및 온산국가공단을 비롯해 3개의 농공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국가공단내에는 약 2백90만평(미포공단 1백만평, 온산공단 1백90만평)의 잔여지가 있으나 △조성의 가치가 낮고 △평당 분양가가 68만원선에달해 중소기업들이 입주하기에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리고 미포공단과 온산공단내에는 공업용지조성 대상면적 5천6백3만8천㎡중 16.7%에 해당하는 면적 9백38만1천㎡가 미조성상태에 있다. 이들 잔여지에 대한 개발활용방안을조속히 수립하여 잔여지에 중소기업들이 입주할 수있도록 조치가 요망되고 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은"중소기업의 공업용지 확보난을 해소키 위해서는 개발여력이 있는 지역에 중소규모의 공업용지 확보방안을 수립하고기존 국가공단내 잔여지에 대한 효율적인 개발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잔여지에 대한 지방공단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고 중소기업의 제반여건을 감안해 평당 분양가가 20만원선 이내를 유지토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울산.이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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