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오리온 전기, 베트남에 브라운관공장 준공

영상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가 지난6일 베트남에대규모 컬러브라운관및 흑백브라운관 현지공장을 준공했다.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인 총1억7천만 달러가 투자된 이공장은 합작파트너인 베트남 국영 '하넬'(HANEL)사가 총투자액의 30%를 공장부지등 현물형태로 투자하고 오리온전기가 70%를 공장건설에 필요한 자재와장비등을 전액 현금투자형태로 출자했다.지난93년9월부터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시 인근의 '사이동'첨단공단내 3만6천평의 부지에 건평8천6백평규모로 준공, 14인치에서 21인치의 TV용 컬러브라운관 4개기종을 연간 1백만대 생산하고 12인치와 14인치 TV.모니터용 흑백브라운관도 연간6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2공장 건립계획도 추진되고 있는데 제2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3백만대 규모로 대폭 확장되며 이들제품은 베트남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 수출하게 된다는 것.

한편 오리온전기의 베트남진출과 함께 노동력확보용이와 값싼 임금수준으로 경쟁력이 높은점을 이용, 구미공단내 상당수의 업체들이 베트남진출 러시현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