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의료인의 분포가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는 등 구별 편차가 심각하다.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대구시의 의사 수는 개원의 8백94명,종합병원 등 근무의 6백99명,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1천1백30명, 휴직자39명 등 모두 2천7백62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92년 2천3백61명에 비해 16.9%가 늘어난 것. 개원의는92년에 비해 17.6%(1백34명)가 늘어났으며 근무의는 16.7%(1백명), 전공의는16.5%(1백60명)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진료과목별 개원의 수는 내과가 1백33명으로 가장 많고 산부인과 1백17명, 소아과 1백14명, 일반외과 98명, 이비인후과 68명, 가정의학과59명, 정형외과 5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흉부외과는 1명, 해부병리과는 2명, 마취과는 3명, 임상병리과는 5명으로 집계됐다.구별 개원의 수는 중구가 1백79명으로 가장 많고 달서구가 1백42명, 서구1백35명, 수성구 1백28명, 동구 1백10명, 북구 1백9명, 남구 73명, 달성군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비례로 본 구별 의사 수는 중구(인구 12만2천3백60명)가 개원의 1백79명, 근무의 58명 포함 2백55명으로 인구 4백80명당 의사 1인 꼴로 나타난 반면 달성군(인구 11만2천8백6명)은 의사가 모두 18명으로 인구 3천7백60명당의사 1인이며 동구(인구 36만2백73명, 의사 1백23명)가 의사 1인당 인구 수가 2천9백29명 순으로 의사 1인당 담당 인구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또 의사 1인당 담당 인구수는서구 2천1백9명, 남구 2천6백66명, 북구 2천7백15명, 수성구 2천7백92명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사 1인당 인구수는 대구시평균이 8백91명으로 전국 평균 1천명보다는 낮게 나타났지만 중구를 제외한 타 지역은 전국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등 의료인력 배치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치과의사수는 달서구 96명(근무의 9명), 중구 90명(대학병원 등 근무의 24명 포함), 수성구 88명(근무의 8명), 북구 70명(근무의 2명), 서구 62명(근무의 6명), 동구 57명(근무의 4명), 남구 50명(근무의 1명), 달성군 13명 등 모두 5백26명으로 집계됐다.
약사수는 중구가 개국 1백37명, 병원근무 78명, 비개국 59명 등 모두 2백74명으로 가장 많고 수성구가 개국 1백66명 등 2백60명, 달서구가 개국 1백76명 포함한 2백32명, 남구가 개국 1백46명을 포함한 2백32명, 동구가 개국1백56명을 포함한 2백명, 북구가 개국 1백48명을 포함한 1백81명, 달성군 2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개업의와 치과의사, 약사 등이 중구에 밀집된 것은 중구에 종합병원(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과 곽병원 등 준종합병원이 분포돼 있고 상주인구는 적은 대신 관공서, 기업체, 사무실 등이 중구에 밀집, 유동인구가많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병.의원과 약국 등이 몰린 탓으로 분석되고있다.
또 대규모 신흥주택단지가 형성되고 있는 달서구와 수성구 등에도 인구가늘어나면서 병.의원, 치과, 약국 등이 계속 문을 열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의 의료인 분포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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