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정초점-울릉, 사업장방문 부실공사 지적

개원후 처음으로 주요사업장을 방문한 울릉군 의회는 지난2일까지 4일간주민여론을 청취한 자료를 토대로 의원7명 전원이 군정업무보고시 미확인된현장과 읍.면 공무원을 방문해 격려하는 의정활동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사업장별로 지적한 내용도 알차다는 평이다.한편 군의원들은 각 공사 사업장을 방문해 크고 작은 문제점이 드러난 '공사부실'사항을 지적해도 집행기관이 이를 '공사하자'로 변명하는 안일한 자세에 대해 질타하기도 했다. 군의원들은 재시공이 요구되는 부실공사구간을 하자로 처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향후 집행부와의 견해차이로 상당한 마찰을 우려한 의원들은 민선자치단체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안일무사한 공직사회 분위기가 여전하다는데 대해 분노했다.

의원들은 사업장 방문시 노출된, 94년7월 총공사비 50억원으로 준공한 일주도로(태하~현포)터널공사 2백80m구간은전문성이 결여된 조잡한 시공등으로 설계도면과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었다며 진상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죽도 관광지구 선착장 접안시설공사 부실과 진입계단등 조잡한 공사구간이 한두곳이 아니며 태하~현포 일주도로 보수공사구간의 방호벽 하자보수가 시행되지 않은 점등 20여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회는 향후 문제점에 대한 감시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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