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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8월 비애(수의·제수업-예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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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찾아온 윤8월이 25일 시작되면서 수의·제수용품 업체가 호황을기대하고 있는 반면 가을 성수기를 맞은 대구시내 예식관련업체들이 유례없는 불황을 우려하는등 업계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예식업계에 따르면 윤8월인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각 예식장 예약률이평소의 10%미만에 그치고 있다는것.

평소 두달가량 예약이밀리던 ㄱ예식장의 경우 이번주말인 30일과 다음달1일 2건밖에 예약이 접수되지 않아 울상을 짓고있다.

또 12개실을 갖춘 ㅂ예식장도 주말하루 60회이상 예식이 치러졌으나 윤달예약은 평소의 5%가량인 7건에 그치고 있다.

반면 윤달 직전인 24일 대구시내 각 예식장에는 '윤8월 기피 신드롬'으로평소의 2~3배가량 예식이 늘어나동구 신암동 ㄱ예식장의 경우 차량이 인근소방도로 1백m를 빠져나가는데 1시간이 지체되는 혼잡을 빚었다.평소 20~30쌍이 몰리던 ㅁ웨딩의 경우 24일 모두 61쌍이 몰렸으며 중구 ㄱ예식장에서도 10쌍 정도 증가한 20여쌍이 결혼식을 올렸다.한편 수의·제수용품 등은 윤달에 구입하면 액땜을 할 수 있다는 속설에따라 평소보다 2~5배가량 물품이 더 팔리는 호황을 맞고 있다.대구시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제기용품점에서는 평소보다 물품을 20%가량더 확보, '윤달특수'를 기대하고 있으며 수의업체에서도 수의주문이 쇄도할것으로 판단, 물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부 역학 관계자들은"윤8월의 경우 음력상의 결혼기념일 생일등을 매년가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길사의 택일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귀신이없어 액땜이 가능하다는 통념으로 궂은일을 미리 준비 해두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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