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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경계매물...일시조정

주초반 고가우량주 및 우선주 등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10개월만에 재차 1천포인트 고지를 탈환하여 상승기대감이 한층 무르익었으나 주후반에 들면서 이격과다에 따른 경계매물이 업종전반에 걸쳐 출회되면서 지수는 다시 9백90포인트대로 밀려난 한주였다.최근 상승장세의 원동력은 금융종합과세에 기인한 유동성장세의 도래기대감에 의한 것이며 여기에다 국내증시를 밝게 보는 외국인 자금의 지속유입과함께 증권사의 투신사 진출, 국민연금의 유가증권 확대방침등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이 확충되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면 지난 주말에 있었던 지수의 하락은 단기 상승폭 과다에 따른 이격을 줄이는 경계매물과 함께 9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 현실화에 따른 주식매각 등의 우려감에 의해 지수가 일시 조정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하락에따른 우려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인 상승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너지 축적을 위한 단기적인매물소화과정이 주초반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금주는 매물소화양상에 따라향후 주도주를 부각시키는 기점이 되리라 예상된다. 전술한 바와 같이 국내증시의 수요기반이 충실해짐에 따라 주목되는 테마는 그동안 조정을 받아온신트로이카주들을 비롯하여 보통주와의 가격괴리도가 큰 우선주 등에 관심을기울이면서 일반 투자심리가 안정된 점을 감안하여 업종전반에 걸쳐 조정을거친 종목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유리해보인다.

최근 장세의 특징은 뚜렷한 주도주없이 테마주들의 순환상승이라는 점에있지만 역설적으로 주도주가 아직 부각되지 않은 상승국면의 초기단계임을의미한다. 박인덕〈동서증권 대구팔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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