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하철 2호선 내년 하반기 착공

대구시 지하철1호선의공사기간이 1년연장된데 이어 2호선 착공이 1년늦어지고 이에 연계된 경북 광역전철망 건설계획에도 악영향이 예상되는등대구권 지하철 교통망 구축의 전반적인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지하철 1호선은 당초 96년말 완공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상인동 공사구간가스폭발사고로 개통이 1년 늦춰지게 됐으며 2호선 공사도 금년말 착공, 99년 공사를 끝낼 계획이었으나 시공준비부족으로 내년 하반기에나 공사에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2호선 완공은 계획보다 2~3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1·2호선과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계획도 차질이 예상된다.한편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7일 2호선 지하철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 2천년 완공키로 하는 2호선 건설계획을 확정했다.지하철 건설본부에 따르면 성서-고산간 총연장 24.6㎞를 잇는 2호선건설에는 1조2천4백26억원(94년말 기준)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정류장 24곳,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는 것.

2호선 공사는전체구간중 42%인 10.3㎞를 시공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맡는 턴키(Turn Key)방식으로 건설되며 나머지 14.3㎞는 1호선과 같이 지하철건설본부가 설계를 하는 일반공사로 건설된다.

턴키방식으로 건설되는 구간은강창 성서 범어동 담티구간등 공사가 어려운 4개공구로 예상사업비는 4천25억원이다.지하철건설본부는 내달 10일~30일사이 입찰공고와 함께 설명회를 갖고 내년 1월까지 기본설계도를 작성한뒤3월중 업체를 선정,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2호선 건설에 소요되는 내년 예산은 2천9백억원으로 정부지원 예산확보 8백23억원과 시비·공채·은행차입등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