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운영하는 '노인의 집'이 노인들의 여가 선용장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지만 시설협소로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해 시설확충을 해야한다는 지적이다.'노인의 집'은 진주시 남성동에 지하 1층 지상2층 건물(연건평 7백평)로지하광장, 취미활동실, 이·미용실, 목욕실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90년2월에 개관됐다.
'노인의 집' 운영은 관내 65세 노인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저소득층노인 2백50명이 주간프로그램에 맞춰 교육및 건강강좌 등으로 보내고 오후에는 일반노인들과 함께 취미활동, 레크리에이션등을 즐기고 있다.휴식공간으로 마련된 지하광장에는 조명시설을갖추고 장기자랑, 포크댄스, 에어로빅등을 즐길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취미활동실은 바둑, 장기, 윷놀이, 서예등 취향에 맞는 취미활동을 할 수있고 독서실에는 신문, 잡지등 교양서적 3천여권을 비치, 마음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건강회복실에는 허리굽혀펴기, 매달리기등 9종의 운동기구를 설치, 체력단련을 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개관 5년째를 맞는 현재 40만명의 노인들이 이용했으며, 이·미용회원 부녀회원등 봉사단체 2만5천여명이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진주시 관내에는 65세 노인이 2만1천여명에 이르지만 식당등 시설수용한계로인해 시설이용권을 발부, 일주일에 2백5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해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덕동씨(82)는 "노인의 집에서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데다 부녀회원등의 극진한 친절이 고마워 자주 찾는다"며 "노인들이 진주교밑이나 길거리에서 서성거리는 일이 없도록 시설확충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시담당자는 "매년 증가하는 노인들이 휴식공간을 확충하기 위해시내에 노인복지시설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임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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