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줄여놓은 체중은 집을 찾아돌아오는 비둘기떼처럼 빠른시일내에 쏜살같이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체중을 되돌아오지않게 하는 가장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은 바로 걷기운동이라는 내용이 미국에서 발표돼 걷기운동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미시간주 버밍햄의 윌리암 보몬트병원에서 행해진 최신 연구는 일주일에 5일간 하루에 한시간씩만 걸으면 오늘 구입한 옷을 10년후에도 입을수있는 체형을 가질수있다고 말한다.
그는 45명의 비만인을 대상으로 낮은 칼로리의 식이요법을 실시해 약 28kg을 감량하고 2년뒤 이들을 다시 조사한 결과, 걷기운동을 한 이들에게서 체중의 증가가 현저하게 적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연구에서 일주일에 8백50cal이하를 소모하는 저활동그룹에 속한 이들에게서 72%가 다시 체중이 늘어났고, 1천6백cal를 소비한 이들중에는 24%만 다시 체중이 돌아온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체중을 감소하려면 일정량 이상을 꾸준하게 운동해야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이때 일정량이란 일주일에 1천6백cal이상을 소모해야한다는 것이다. 1천6백cal란 체중 59kg의 사람이 한시간에 약 6.4km을 걸으면 3백20cal가 소모된다. 이렇게 계산할때 하루에 한시간씩 일주일에 다섯차례 걸으면 이만한 칼로리를 줄일수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걷기운동은 누구나 할수있다는 점과 관절에 무리를 주지않고 할수있다는 점에서 권할만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걷기운동을 하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는데 도움이 되고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도 줄어든다. 또 잠도 잘자게 되고 기분도 상쾌해진다는것도 걷기운동의 강점.그러나 이렇게 손쉽고 좋은 운동도 매일 거르지 않고 한시간씩 하기란 쉽지않다. 걷기운동을 하려면 운동의 강도와 거리 조절이 우선 이뤄져야한다.준비단계가 너무 힘들고 복잡하면 실제 운동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우선시간을 못채우더라고 횟수를 지키는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한시간씩 걷기운동을 하기 어려우면 일주일에 다섯번 운동한다는 횟수만은 꼭 지킨다. 한번에 단 5분을 걷더라도 일주일에 다섯차례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하다. 하기싫은 날은 10분이라도 하고 처음 4~8주가 운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다소지루하고 성과가 보이지않더라도 꾸준히 하도록 한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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