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순국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선거의여당후보로 놀랄정도로 젊은 후보를 내세워 세대교체를 꾀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10일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김대통령은 이 신문의 쓰루다다쿠히고(학전탁언)사장과 9일 청와대에서가진 회견에서 97년 대선과 관련"도덕성, 진지함, 리더십이 후계자의 조건이며 세대교체는 국민의 압도적 요망"이라면서"여당은 놀랄만큼 젊은 후보를내세워 승리할 것"이라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관련해서는 8일 최광인민군총참모장과 이을설이 김정일과 똑같은 원수칭호를받게돼 "뭔가 시사하고 있다"며 권력승계와 관련된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암시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한국은 농업분야의 조기자유화에 부정적인 일본 및 중국과 보조를 맞추면 농업분야 자유화연기 주장을 관철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회견에 배석했던 이시이 이치로기자는 김대통령이 지칭하는 젊고 놀랄만한후계자 대상자로 이인제 경기지사를 의중에 두고 언급한 것 같다고 서울정계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시이기자는 현재 거명되고 있는 김윤환민자당대표와 최형우의원은 60대이고 김대통령의 측근인 김덕용의원도 50대여서 대통령의 표현대로 '놀랄만한'젊은 세대 범주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한편 민자당 김윤환대표위원도 여권의 차기대권후보와 관련 9일 "당의 차기대권후보가 당밖에서 나올수도 있고 당내에서 거론되는 인물들이 아닌 40~50대인물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차기 대권후보가 누가될지 여부는 총선결과가 나와봐야 알수 있을것"이라면서 "하지만 2인자가 분명했던 과거 정권과는 다를 것으로관측하며 우리 국민수준도 달라져 정치환경도 변한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는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표는 이와관련, 과거 야당의 유진오박사 영입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조순시장 당선을 예로 들면서 "서울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이 당내인사를 내세웠으면 승리하지 못했을것"이라면서 "40~50대 인사를 내세우는 방안이 득표면에서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자신의 대권도전문제와 관련, "나는 대권에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 김영삼대통령에게도 이같은 말을 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