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창립 30주년 맞은 오리온 전기

삼성전관, LG전자등 디스플레이 3사중의 하나인 오리온전기가 10일로 창립30주년을 맞았다.지난65년 전기애자및 형광방전전문생산업체로 창립한 오리온전기는 지난69년7월 국내 최초로 흑백브라운관 생산을 시작한 국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의 개척업체.

창립당시 종업원 30명에 자본금 6백만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는 현재 종업원 5천명에 자본금 7백33억원. 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6천6백85억6천9백만원에 달해 국내 기업중 83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했다.컬러브라운관의 생산실적이 지난 한해동안에는 1천만대를 돌파, 세계브라운관 시장의 10위에 랭크된 이 회사는 올해에는 1천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보여 일본의 도시바와 자리바꿈이 예상되고 있다.

90년대부터 세계화에 눈을 돌린 오리온전기는 지난 92년에는 (주)한독의LCD사업부를 인수, 차세대 영상표시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LCD사업에 참여, '종합 영상표시장치 전문메이커'로 발돋움 했다.

이와함께 오리온전기는 세계경영전략을 꾸준히 실천, 그동안 미국, 베트남, 프랑스의 현지공장과 중국, 인도네시아의 합작공장 건립등 해외법인 건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이같은 해외거점을 기반으로 해외에서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해 놓은 차세대 영상표시 장치인 PDP, LCD등 평판표시장치 성장기반을 구축, 오는 2천년에는 매출 2조1천억원을 달성, 세계시장 점유율을현재 6%에서 12%로 끌어올려 세계 3대의 영상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기대에 차있다.

〈귀미·박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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