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위의 소속의원 수는 '무려' 30명이다. 이 중에 지역출신 의원은박재홍위원장을 포함해 민자당의유성환 윤영탁의원과 민주당의 이상두의원등 4명이다. 그런데 출신지도 호남이면서 대구.경북 일에 지역출신 의원들못지않게 '관심과 애정'을 표시하며 열심인 의원이 있어 이채롭다.바로 국민회의 소속으로 전북 익산이 지역구인 초선의 최재승의원이다. 이번국감에서만도 지역의원들이 미처 짚어내지 못한 분야에 대한 질의를 여러차례했다. 오히려 자신의 지역에관한 질의는 부실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위천공단 추진을 위해 부산.경남과 토론과 협의를 강조한 해결방식을 강조하는등 대구입장을 대변하기도 한 최의원은 지난달 27일 대구시 감사에서 시내 대형건축물들의 잦은 설계변경과 그에 따른 부실가능성을 따졌다. 또 지역국도의 잦은 설계변경과 특혜의혹, 대구과학단지 조성공사입찰가 사전누출의혹 등을 제기해 시관계자들을 당혹케 만드는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특히 최의원은 6일 도로공사 감사에서는 "88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정치자금조성의혹이 있다"는 지적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의원의 실력발휘는 이 뿐만이 아니다. 레미콘업자 설문조사, 자동차정기검사의 부실등많은 통계수치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최의원의 질의서는 기사거리를 찾아 다니는 기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정도다.
최의원은 대구.경북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열의에 대해 "평민당 시절 김대중총재의 비서로 이 곳을 관심있게 지켜 볼 기회가 있었다"며 "국민회의에서상대적으로 낮은 이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당지도부에 건의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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