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암발병 환경적 요인높다

위암환자중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확률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것보다 세배나 높은것으로 드러났다.동산병원 일반외과 손수상교수가 아시아 태평양 암학회(16-23일 싱가포르)에 발표할 '위암의 조직형에 따른 HLA-DR항원발현'연구논문에 따르면 위암을조직에 따라 미만형과 장형에 따라 분류할때 미만형위암은 유전적인 요인에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는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에 따라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위망이 유전적인 위암보다 훨씬 많음을 밝혀낸 것이다.지난 90년 7월부터 93년까지 동산병원에서 위절제술을 받은 60가지 사례를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형위암은 46예였고 미만형 위암은 14예이며, 미만형위암이 유전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장형은 환경적인 요인이 많은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는 2급항원인 HLA-DR을 이용, 면역조직화학적 검색을 통한결과 DR항원발현이 장형위암에서 58% 나타난 반면 미만형위암은 15%여서 미만형위암이 유전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입증시켰다.

손교수는 "미만형위암은 1백% 유전성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상당한영향을 끼친것으로 볼수있다"고 말하고있다.

HLA-DR항원은 위의 정상 상피에서 발현되지않으나 만성위염의 위 상피에서또는 염증성 용종에서도 발현되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유전적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위암은 조직형태에 따라 장형위암과 미만형 위암으로 분류되는데 장형위암은 뚜렷한 모양으로 관강을 가지고, 미만형 위암은 관강이 없고 선상구조도없이 종양세포의 응집이 특징이다.

이 연구결과에 따라 앞으로 미만형 위암으로 판명될때는 유전성 요인이 강하므로 개인뿐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검사는 물론 적절한 예방을 할수있을것으로 보고있다.

또 장형위암으로 판명될때는 그 개인에 대한 치료만으로 끝날수있어 가족들이 불필요한 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있다고 결론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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