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토사연구회(회장 이준철)가 통합시 원년과 광복5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영천문화원에서 전시하는 향토발전사진전(부제-영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사진전에 전시된90여점의 사진은 영천향토사연구회가 1년여에 걸쳐주민들로부터 기증받거나 매일신문등 언론사, 관계기관을 통해 회원들이 직접 나서 구입한 것이다.
이사진 가운데는 1백년전 영천시가지, 영천역전 풍광이 비교적 생생하게담긴 것을 비롯 60년대 국민학생들의 실습모습 새마을운동당시 공무원들의활동모습등이 담겨있어 가난했던 한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또 영천댐건설로 지금은 물에 잠긴 자양면 소재지모습등은 수몰이주민은물론 영천시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일합방당시 영천 객사인 영양관에서 지역유지와 일인 귀족들이 모여 축하연을 벌이는 장면과 대동아전쟁에 징병으로 끌려가는 당시 지역청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역사적 사료로도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보인다.
그밖에 전국적으로 아직 발굴되지 않았던 덕수궁에서 대신들과 찍은 고종황제 사진도 이번 수집과정에서 함께 발견돼 사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영천·김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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