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위해 시행되고있는 진료예약제가 특진(지정진료)예약제로 둔갑돼 종합병원 이익챙기기에 한몫하고있다.지역종합병원들은 90년부터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환자들의 불편을덜기위해 예약제를 실시, 현재 외래환자의 50%이상이 예약제를 이용하고있으나 이중 80~90%가 특진인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예약제 대부분이 특진인것은 예약할경우 병원측이 전문의의 진료를권하고있고 현실적으로 의사에 대한 정보가 없는 환자들은 병원측의 권유에따를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부 환자들은 특진인지도 모른체 진료비의 50%에 해당하는 특진비를 별도로 내는 일까지 생겨나고있다.
대구시 북구 관음동의 김모씨(45)는 "의사를 지정해 주길래 그런줄 알았으나 나중에 진료비가 많이 청구된걸 보고 물었더니 특진이라고 하더라" 고말했다.
특진제도는 대학병원의 경우 전강이상 전문의를 지정해 진료를 받는제도로 4백병상이상의 병원에서만 가능해 예약제 확대로 특진역시 확대될경우일반 병원과의 형평성의 문제가 다시한번 제기될것으로 보인다.대구지역 종합병원은 예약제를실시하고있으나 초진의 경우 예약을 받지않고있고 예약을 할경우접수비를 선불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현재 예약제는환자의 편의 보다는 병원측의 편의에 따라 행해지고있다는 비난을 면키어렵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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