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국회대표연설은 우선국민회의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민주당은 18일 대표연설에서 전날 국민회의 연설에 비해 정부여당에 대한비난강도를 더욱 높이는데 주력하는 인상을 보였다.
박일대표는 "김영삼정부의 초기 개혁의지는 갈수록 퇴색하고 중반기를 넘기면서 문민독재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됐다"고 공세를 퍼부었다.민주당은 또 국민회의가 정통야당을 분당해 나간데 대해서도 격렬하게 비난공세를 펴 국민회의 흠집내기를 계속했다.
민주당은 국민회의가 창당됨으로써 고질적인 지역분할구도가 더욱 고착됐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민주당은여야 각정당 가운데 지역에 편중하지 않는민주당만의 지역통합성을 강조하려는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박대표는 "특정인 한사람의 뜻에 따라 하루아침에 제1야당이 분열될 수도있는 한국정치의 후진성에 참담한 심정"이라며"신당은 정통야당을 분열시키고 지역할거주의를 심화시킨 책임을 면할 길 없을 것"이라고 국민회의측을겨냥해 비난공세를 펼쳤다.
또한 국민회의 창당으로 고착화된 지역할거구도의 타파방법으로 민주당은중대선거구제의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박대표는 "망국적인 지역할거구도를 타파할 현실적인 타개책으로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선거법을 개정하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의한다"고해 중대선거구제를 본격적인 논의테이블에 올렸다.
선거법개정문제와 함께 민주당은 반3김세력의 결집을 위한 야권통합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은 현재의 정치구도를 힘의정치,실리정치,수구적지역주의정치로 규정하고 이를 도덕정치와 명분정치,개혁적 탈지역주의로 열어가기 위해 반3김세력이 모두 민주당으로 결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이와관련해 민주화를위해 투쟁해온 젊은층과 양심적 재야세력,지식인등에 당의 문호가 활짝 개방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이들과의 적극적인 연대와 통합을 실현해 반3김세력을 총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되겠으며망국적 지역할거주의의 병폐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