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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용어 혼란 전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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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한반도 공산화 전략에 입각하여 종래 사용해오던 일부 대남용어를 본뜻과는 다르게 대체하거나 변질시키는 '용어혼란 전술'을 적극 전개,남한내 혁명역량 강화를 기도하고 있다고 정보 당국이 분석했다.19일 안기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남조선 혁명투쟁'을 '남조선 변혁운동'으로,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은 '민족해방 민주주의변혁'으로, 그리고 '대중투쟁'은 '대중운동'으로 각각 표현을 유연하게 바꿔남한 국민들을 현혹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북한이 75년 10월 발표한 '남조선혁명과 조국통일이론'이라는 문건에서 "남조선혁명의 투쟁대상은 미제와 그와 결탁한 지주·예속자본가·반동 관료배"라던 것을 금년들어서는 "남조선 변혁운동의 타도대상은 미제 침략세력및 그와 결탁한 매판자본가·지주·반동관료배"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혁명역사강좌'등을 통해 용어혼란전술을이용한 대남혁명선동 방송을 93년의 2백여회에서 지난해에는 8백70회로 대폭강화했으며 금년의 경우 9월현재 8백여회에 이른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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