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측의 한일과거사에 대한 망언파문속에 홍역을 치르고있던 김종필자민련총재가 한일협약체결 당시의 배경을 설명하며 정면대응에 나섰다.지난 18일 국회대표연설에서 김총재가 무라야마일본총리의 망언을 규탄하고 정부측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데 대해 민주당의 이철총무가 "JP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공격하고 이부영의원과 민자당의 박희부의원등이대정부질의를 통해 한일협정주역 책임론을 제기하자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게된 것이다.그는 "내가 관여한 것은 청구권협상뿐이었으며 김종필-오히라메모는 한일협정에 직결되지않았다"며 "내용도 모르고 공격하고있다"고 타당의 주장을일축했다.
김총재는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오히라메모'작성의 배경을밝혔다. 그는 "당시로서는 경제건설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자금조달방안으로검토됐던 청구권문제가 51년이후10여년간 계속된 한·일수교협상의 걸림돌로 작용,내가 나섰던 것"이라며 "8억달러상당의 청구권금액을 서로에게 명확하게 하기위해 메모를 작성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협상금액이 '무상3억 유상2억 차관1억 + 추가차관'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는 당시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14억달러에 불과했던점에 비춰보면 그중 절반을 가져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의 안성열대변인도 "한일수교를 비롯한 모든 문제는 공식외교채널을통해 이뤄졌다"며 "이홍구총리가 한일협정자료 공개를 검토한다고 한 국회답변을 환영한다"고 밝히는등 김총재 지원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한일과거사에 대한 일본측의 그릇된 역사인식과 망언이 계속되는한 김총재는 어쨌든 '한일협정'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같다.〈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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