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관중수와 수입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플레이오프 6경기, 한국시리즈 7경기까지 입장관중은 모두 37만9천9백78명, 수입은 25억5천7백66만5천5백원을 기록.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해태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93년으로 관중35만2천9백89명이 입장했고 수입은 19억2천4백52만5백20원.○…포스트시즌 수입 배당금 역시 역대최다로 우승팀 OB는 7억6천여만원을확보.
입장수입 가운데 대회경비 40%를 제외한 15억3천4백만원을 1~4위팀이 나누는데 배당률은 1위팀 50%, 2위 25%, 3위 15%, 4위 10%.
이에 따라 우승팀 OB는 수익의 절반인 7억6천7백여만원을 받게 되고, 2위롯데는 절반인 3억8천3백여만원을 받아 22일 한국시리즈 7차전 한판은 계산상 3억8천만원짜리 경기.
플레이오프서 패한 LG에는 2억3천만원, 포스트시즌 경기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4위 해태에도 1억5천3백여만원의 배당금이 돌아간다.
○…삼성라이온즈 이광진사장이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잠실구장에 모습을보여 눈길.
이사장은 "경기후 시상식에서 시즌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하는 이동수를 축하하기 위해 들렀다"면서도 "남의 잔치에 들러리로 참가하니 어색하기 짝이없다"고 씁쓸한 표정.
한편 1군과 2군 각 부문별 수상자 가운데 삼성선수로는 이동수와 2군 남부리그 방어율상을 받은 허삼영 등 2명뿐이어서 올시즌 삼성의 성적표를 또다시 실감.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MVP에 선정된 김상호와 한국시리즈 MVP 김민호모두 계명대 출신이어서 화제.
88년 OB에 입단한 김상호는 선린상-계명대를 거쳤고 경주고를 나온 김민호는 93년 계명대를 졸업하고 OB에 뒤따른 5년후배.
한 야구인은"같은 대학출신 선수가 그 지역 연고구단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시즌 최고의 영예인 두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일은 유례가 없는일"이라며 의미있는 한마디.
○…올시즌 최다사구(22개)를 기록했던 롯데 공필성은 7차전에서도 OB김상진에게 2개의 사구를 빼앗아 '맞는데 귀재'의 진가를 입증.김상진은 2회에 이어 7회에도 공필성이 교묘하게 몸에 맞아 출루하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결국 권명철에게 마운드를 인계.
공필성은 4차전에서도 김상진으로부터 사구를 빼앗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김상진에게만 3개의 사구를 기록하는 악연을 만들었다.
○…OB의 우승축하식이 계속되는 동안 관중들이 박철순을 연호, 박천순이동료선수의 무동을 타고팬들에게 인사하며 눈물을 머금는 가슴찡한 장면이연출.
5차전에 등판, 1과⅔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으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던 박철순은 팀 최고참으로 OB우승의 숨은 주역이었다는 평.7차전 9회에도 권명철이 위기에 몰리자 관중들은 노장의 투혼을 기대하며박철순을 수십차례 연호,인기를 입증.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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