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대 여학생회 조사-학내 성폭력 위험수위

경북대 여학생 2명중 1명은 대학내에 성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 캠퍼스성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은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경북대 총여학생회가 지난16일부터 1주일간 교내여학생 1백39명과 남학생89명을 대상으로'학내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학생의 56·1%가 학교생활중 남학생들로부터 성과 관련된 불쾌한 행위를 경험한것으로 나타났다.여대생들이 겪은 성폭력의 형태는 음담패설등 성적인 농담이 59·6%로 가장 많았고 음침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 34·5%, 술자리에서 옆에 앉혀 술을따르게 하는 행위 21·5%순으로 조사됐다.특히 누드사진을 보여주는등의 사례를 경험한 여학생도도 11명이나 됐다.여대생들은 성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장소에 대한 질문에서 학생회실이나 동아리방(37·4%),야유회(13·6%),복도(5%)순이었으며 가해자는 선배(43·8%),학교친구(19·4%)등을 들었다.

한편 가해자의 신원을 공개하는것에 대해 학생들의 60%가 찬성했으며 학내성폭력을 형법이나 성폭력 방지 특별법으로 형사처벌하는 것에 대해서도 6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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