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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큰스님 추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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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불교사의 정신적인 지주였던 대한불교조계종 전 종정 성철스님열반(양력 93년11월4일, 음력 9월21일) 2주기를 맞아 해인사 백련암 성철스님 문도회를 중심으로 각종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문도회는 또 사리탑건립및 역경등 기념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성철스님 문도회(회장 법전스님)는 내달 5일부터 일주일간 성철스님의 영정을 모신 해인사 백련암 고심원에서 '성철대선사 추모 칠일칠야 참회법회'를 갖는다. 문도회는 이어 스님이 입적한 11월12일(음력기준)에 맞춰 고심원에서 회향식을 갖고 곧바로 장소를 해인사 대적광전으로 옮겨 추모제를 연다.

매 두시간에 걸쳐 일천배 참회기도로 이레동안 계속돼 모두 8만4천배를 하게되는 참회법회는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는 성철스님의 서원에 따라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를 주제로 택했다.

문도회는 이와는 별도로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님 열반 당시신축중이던 고심원은 기념관으로 꾸며 우선 영정을 모신 한편 스님의 체취를느낄수 있도록 붓글씨 몇점과 법복, 애장도서 6천여권등을 전시할 예정이다.불교와 관련, 매년 최고우수논문을 쓴 학자에게는 불교학술상을, 선종일반과 성철스님사상에 대한 우수 논문을 뽑는 논문상을 각각 제정, 매년 기일을 맞아 시상할 계획도 세웠다.

스님의 사리를 모실 사리탑은 늦어도 내년에는 착공한다는 목표아래 재일설치미술가인 최재은씨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실무를 맡고 있는 원택스님은"전형적인 사리탑인 신라의 8각원당탑에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작품을 주문해둔 상태"라며 "오는 98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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