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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악덕업주 곳곳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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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비행범죄는 그들에게 범죄의 온상을 만들어 주는 어른들의 잘못도무시할수 없다는게 청소년문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마음만 먹으면 교복을 입고도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울수있는 곳이 학교주변에 수두룩하다든가 여중.여고생만을 골라 접대부로 고용하는 악덕유흥업주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고있기 때문이다.심야술집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술시중을 들고 나체쇼등의 퇴폐행위를 하다지난 3일 경찰에 적발된김모양(14)등 여중생 4명은 한달에 1백만원을 주겠다는 업주의 꼬임에 넘어가 새벽까지 지하밀실에서 업주의 요구대로 온갖 퇴폐행위를 일삼아 왔으나 경찰에 연행된 뒤에도 별다른 수치심을 느끼지 않아경찰관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 불법심야노래방을 운영하면서 여중생을 접대부로 고용하고 10대들을 상대로 술을 팔던 노래방 주인 최모씨(42)가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불과 1~2년전만해도 고작 전자오락이나 폭력비디오, 음란서적등이 청소년을 해치던 주요악으로 지목된 것에 비교하면 요즘의 우리청소년들은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사회 유해환경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어있는 실정이다.

대구시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청소년 상대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된 술집업주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9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청소년을 종업원으로 고용했다 적발된 업주도 2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요즘은 비디오방이나 만화방을 찾는학생들은 오히려 순진한 편에 든다"며 "일부 악덕 업주들이 청소년을 상대로술을 파는 것을넘어 종업원으로 고용하는 사례를 흔히 찾아 볼수 있다"고밝혔다.

사회복지사인 김진홍씨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경제적 발전에 따른 문화적욕구등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으나 청소년들이 찾을 만한 곳은 거의 없어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 같다"며 "10대들이 찾을수있는 문화공간등을 제도적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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