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대부 생활문화의 멋을 상징하는 책판인 능화판(능화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있는 전시회가 30일부터 11월4일까지 대우아트홀에서 마련된다.일반적으로 책 겉장에무늬를 박아내기위한 목판을 의미하는 능화판은 사대부들이 책 겉표지를 질기고 또 아름답고 권위있게 치장한데서 비롯된 공예품으로 간결미와 세련미가 돋보인다. 두툼한 백면지에 치자, 비자, 쪽물등을곱게 들인 색지를 능화판위에 붙여 밀랍을 칠한 뒤에 문지르면 능화판에 새겨진 문양이 드러나게돼 이 책판을 대고 제본했다.
능화판은 문양에 따라기하학적인 사방연속무늬와 문자무늬, 식물이나 곤충, 동물문양으로 분류되고있다.당대 사대부들이 널리 사용한 이 능화판은변형과 균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공예품으로 사대부적인 요소와 서민적요소, 즉 이지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있다는 평가를받고있다.
예술마당 '솔'과 영남대박물관이 함께 여는 이번 전시회에는 능화문복제판화도 판매하며 첫날 오후7시30분 전시회장에서는 '우리나라의 한적 제작과정과 문화사적 의의'를 주제로 계명대 이종문교수(한문학과)의 강연회도 함께 열려 능화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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