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반환 전국연대회의'참석차 대구에 온 김용한 '평택민주실천시민모임'의장(41)은 "이젠 한국내 미군기지의 이전이나 축소가 아니라 미군기지의 반환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김의장은 "한국내 미군기지는 98개소 7천8백만평으로 올해만 직.간접 지원비 2조4천억원을 받게 된다"며 미군기지반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구.서울.부산.동두천등 전국 8개지역 미군기지지역 관계자들의 모임인 '전국 미군기지 시민대책반' 반장이기도 한 김의장은 "대구 캠프 워커는 타지역 부대를 거친 미군장교들의 휴식처로 활용돼 군부대의 성격이 모호하다"며"부대의 존재근거가 약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은 또 "부산 하야리아부대의 경우도 미군 2백여명에 각종 주거시설과 편의시설만 들어서 군부대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김의장은 지난 4월 미국 뉴욕 FIT대학에서 열린 '무기확산 저지를 위한 국제시민회의'(비정부기구모임:NGO)에 참석, '남한의 미군기지 현황과 미군기지반환운동'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92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해외기지 없는 세계를 위한아시아태평양 민중포럼'이라는 주제로 열린 '태평양지역 비무장 군축회의'에참석, 발제를 하는등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김의장은 "앞으로 전국 미군기지 시민대책반은 각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분석한뒤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공동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것"이라고말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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