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비통화금융기관(은행신탁계정 포함)의 1~9월말까지 수신고가 예금은행 수신고의 5배를 웃돌아 지역의 여유자금이 고수익 상품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대구지점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대구·경북지역 비통화금융기관의 수신고는 5조9천8백억원으로 예금은행 수신고 1조8백억원의 5.5배에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9월말현재 비통화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이 3조3천7백억원으로 예금은행 수신잔액 1조2천1백억원의 2.8배로 94년말(2.5배)보다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특히 9월의 경우 비통화금융기관의 수신고는 8천4백13억원이었던 반면 예금은행 수신고는 되레 1백40억원이나 줄어 고수익 상품 선호추세가 최근들어더욱 심화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재테크 개념이 지역민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고이율로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다 각급 기관단체등 공공기관마저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있다.
대구은행 한관계자는 "최근들어 은행계정에 여유자금을 예금했다가 돈이모이면 신탁계정으로 옮기는 사례가 잦다"며 "이에따라 은행의 예수금 조달금리가 점차 높아지는 실정"이라 말했다.
한편 9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은 모두 2천9백억원으로 8월의 4천7백억원대비 38.3% 줄었는데 예금은행은 1천7백억원에서 2천6백억원으로 여신을 늘렸으나 비통화금융기관이 3천4백억원에서 1천1백억원으로 줄인때문이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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