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의 3연패냐 포항의 3년만의 정상복귀냐'금년 프로축구의 최종패자를 가리는 95프로축구 챔피언 결정전이 4일과 11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전기 우승팀 일화와 후기 우승팀 포항의 이번 승부는 한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 GK 등 부분전력을 놓고 볼때 공격과 미드필드에서포항이 우세에 있는 반면 수비와 GK는 일화가 다소 앞선다.국내최고의 골잡이 황선홍과 용병 공격수 라데가 이끄는 포항의 공격진은프로구단 가운데 단연 최고라는 평.
포항의 미드필드 역시게임메이커 서효원과 김기남 장영훈을 좌우에 확고하게 배치,만능재주꾼 신태용이 빠진 일화에 비해 돋보인다.3연패에 도전하는 일화는 막강한 수비진과 철벽수문장 사리체프를 앞세워포항의 예봉을 꺾고 역습에서 승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화는 용병 겐나디가 최종수비, 이영진 박광현이 황선홍-라데의 투톱을막는 스토퍼로 포진하고'신의 손'사리체프가 마지막 빗장을 건다.포항은 국내최고의 리베로 홍명보를 축으로 장현호 이영상이 삼각수비라인을 펴지만 기용할수 있는 선수폭이 좁다는게 단점.
그러나 단판승부나 다름없는 챔피언 결정전은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그날 컨디션, 경기운 등승부의 변수들이 많아 객관적인 부분전력만으로 승부를 점치기는 힘들다.
승부사 박종환 감독과 40대 허정무 감독의 자존심을 건 수싸움은 승부외에또다른 관심거리.
날씨와 팀분위기 등의 요소들도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승운 등에 의외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올시즌 팀간 대결에서 포항이 3승1무1패로 우세하고 후기들어 포항이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데 반해 하락세에 빠진 일화가 어떤 작전으로 이같은열세를 만회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는 분석도 유력하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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