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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수감 미교포 경제파장-신뢰도 추락…경기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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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대통령의 구속은 해외 한인들의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엄청나게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을 바탕으로 상품거래와 건설수주를 하는 경제인들로선 한국이 '부패 공화국'이란 오명을 또다시 쓰게한 이번 사건이 한인 바이어들의 신뢰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위축을 초래할것이란 걱정들이다.우선 당장 이번 비자금 사건이 터진이후 외국바이어들의 눈길이 달라졌다고 교포들은 전한다.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만해도 웬만한 거래는 'OK'였으나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외국 바이어들이 전에는 한번 확인만으로 끝냈던것도 이젠 두번 세번 물어보고 고개를 좌우로 젓는 불신의 표정을 자주 접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가죽제품을 취급하는교포의 경우 "이 제품의 상표가 진짜이냐""이 상품을 믿어도 되느냐"라고 묻는등 일단 의심하고 들어오는 외국인들이많아졌다고 털어놓는다.

미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수출관련 지상사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올해분 건설수주나 상품거래약정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지만 내년부터 외국의기업및 소비자들의 두터원진 한국에 대한 불신의 벽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고민인것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A그룹의 한 고위간부는 "현재로선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형편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면서 "안타깝고 답답할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정경유착의 부정고리를 끊고 경제정의를실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건에 경제계도 무관치않은 만큼 경제인의 한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느끼며 장기적으로 이번 사건이 경제안정에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상만회장은 "요즘 한국소식을 가슴이 떨려 듣지 못할 지경"이라며 "교포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사업의지를 꺾는 정치인들이 원망스럽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이회장은 "대통령마다 엄청난 부정축재를 일삼아 한국경제가 풍비박산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제라도 노씨 자신은 물론 김대통령과 관련 정치인들은 사건전모를 밝히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뉴욕시내에서 시계도매업에 종사하는 박병훈씨도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참사등에 이은 노씨 구속으로 외국인들에게 낯을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럽게 됐다"면서 "교포들에게 용기를 주는 정치를 보고싶다"고 주장했다.〈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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